보스턴 현지인이 알려주는 뉴잉글랜드의 봄: 보스턴부터 NH·ME·VT·RI까지
- Chris Choi
- 6일 전
- 2분 분량
보스턴과 뉴잉글랜드의 봄: 현지인처럼 즐기기
보스턴의 봄은 4월 마라톤 열기와 함께 시작되어 5월 라일락 향기로 완성됩니다. 하지만 보스턴만 보고 가기엔 주변 주(State)들의 매력이 너무나 넘쳐나요. 블로그 이웃들에게 소개하기 좋은 알짜배기 장소들을 모았습니다.
보스턴과 근교: 꽃과 도시의 조화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역시 보스턴 퍼블릭 가든이에요. 4월 말이면 수만 송이의 튤립이 피어나고, 윈터 힐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스완 보트를 타는 건 보스턴 봄의 정석이죠. 조금 더 걷고 싶다면 찰스 강 에스플러네이드로 향해 보세요. 강변을 따라 핀 벚꽃 사이로 조깅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스턴의 활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조금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을 추천해요. 봄 시즌에만 뜰에 늘어뜨리는 '한잉 나스튜튬(Hanging Nasturtiums)'은 찍기만 하면 인생샷이 됩니다.
로드아일랜드(RI): 해안가의 우아한 봄
보스턴에서 차로 1시간이면 가는 뉴포트(Newport)는 봄에 꼭 가봐야 해요. 여름처럼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클리프 워크(Cliff Walk)'를 걸으며 대서양의 파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의 브레이커스(The Breakers) 같은 대저택 정원에는 수선화가 가득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뉴햄프셔(NH) & 버몬트(VT): 자연의 생명력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뉴햄프셔의 화이트 마운틴은 봄에도 산 정상에 눈이 남아 있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4월은 메이플 시럽을 채취하는 '슈거링 시즌'이라, 메이플 슈거 하우스를 방문해 갓 짜낸 시럽을 눈 위에 뿌려 먹는 '슈거 온 스노우' 체험을 꼭 소개해 보세요.
버몬트의 스토우(Stowe) 마을은 동화 속 한 장면 같아요. 봄이면 산의 눈이 녹아내려 빙햄 폭포(Bingham Falls) 같은 폭포들이 가장 웅장한 소리를 냅니다.
메인(ME): 한적한 바다와 등대
메인주의 포틀랜드(Portland)는 미식가들의 천국입니다. 봄에 먹는 신선한 로브스터 롤은 말할 것도 없고, 포틀랜드 헤드 라이트(Portland Head Light) 등대 주변 산책로는 봄꽃과 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워요. 붐비는 여름이 오기 전, 고요한 바다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시즌 프로그램과 캠프
보스턴 근처에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매스 오두본(Mass Audubon) 자연 캠프 매사추세츠와 인근 지역 곳곳에 있는 자연 보호 구역에서 열립니다. 4월 방학 기간에 맞춰 동식물을 관찰하고 환경을 배우는 데이 캠프가 활발해요.
대학 캠퍼스 투어와 체험 하버드, MIT뿐만 아니라 로드아일랜드의 RISD(미대), 브라운 대학교 투어도 연계해 보세요. 특히 봄에는 신입생 환영 분위기로 캠퍼스가 활기차서 학생들이 에너지를 받기에 참 좋습니다.
화이트 마운틴 아웃도어 어드벤처 조금 더 활동적인 학생이라면 뉴햄프셔의 Hale Education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산악자전거, 하이킹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세요. 자연 속에서 협동심을 기르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블로그 방문자를 위한 여행 한 줄 팁
날씨 주의보 뉴잉글랜드의 봄은 '진흙의 계절(Mud Season)'이라고도 불려요. 산행을 계획한다면 방수가 되는 튼튼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졸업식 시즌 피하기 5월 중순부터는 보스턴 내 대학들의 졸업식이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호텔 값이 평소의 3~4배로 뛰고 식당 예약도 불가능에 가까우니, 여행 날짜를 잡을 때 대학 졸업식 일정을 꼭 확인하세요.
지역 맥주와 제철 음식 버몬트의 치즈, 메인의 굴, 보스턴의 제철 해산물을 즐기는 미식 코스도 블로그에 슬쩍 곁들여보세요. 여행의 풍미가 훨씬 살아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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