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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조정 축제 - 캠브리지 가을

  • Chris Choi
  • 11월 10일
  • 2분 분량



Head of the Charles Regatta 2025 – 캠브리지의 가을을 수놓은 세계 최대 조정 경기

매년 10월, 보스턴과 캠브리지를 가로지르는 찰스강(Charles River) 위에서는 전 세계 조정 선수들이 모여드는 대규모 행사가 열립니다.바로 Head of the Charles Regatta (HOCR),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정 경기이자, 보스턴의 가을을 대표하는 전통 있는 스포츠 축제입니다.


대회의 역사와 규모

이 대회는 1965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2025년 대회에는 25개국에서 12,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약 32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이틀 동안 펼쳐진 경기에서는 하버드대 인근에서 출발해 보스턴대학교 보트하우스까지 약 3마일(약 4.8km)을 따라 힘찬 노젓기가 이어졌습니다.

단풍이 절정인 10월 중순, 찰스강을 따라 조정 보트가 지나갈 때마다 관람객의 환호가 울려 퍼지며보스턴과 캠브리지의 강변은 하나의 거대한 축제 현장이 되었습니다.


캠브리지의 명당 관람 포인트

캠브리지 쪽은 이 대회의 핵심 구간 하나입니다.Memorial Drive와 Eliot Bridge 주변은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선수들이 브리지를 통과하는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Harvard Square 근처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고, 강변 산책로에는 사진가와 영상 촬영팀이 자주 보였습니다.

특히 오후 햇살이 비치는 시간대에는 보트의 물살과 단풍이 어우러져찰스강 특유의 평화롭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올해의 주요 특징과 이슈

올해는 일부 구간에서 남조류(blue-green algae) 발생으로 수질 관련 주의보가 있었지만,주최 측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모든 경기가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기상 여건도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선수와 관중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 대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관람 팁

  • 행사 기간 동안 Memorial Drive 일부 구간은 차량 통제가 이루어집니다.따라서 대중교통, 특히 레드라인 Harvard Square 역을 이용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 가장 보기 좋은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로, 햇살이 강변에 비칠 때 선수들의 역동적인 장면을 담기 좋습니다.

  • 사진 촬영 명소로는 Anderson Bridge, Eliot Bridge, Weeks Footbridge가 추천됩니다.


마무리

보스턴의 가을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찰스강 위를 가로지르는 조정 경기만큼 생동감 있고 상징적인 풍경은 드뭅니다.맑은 하늘, 붉게 물든 단풍, 그리고 물살을 가르는 보트들이 어우러져보스턴의 가을을 완벽하게 표현해 줍니다.

올해 놓쳤다면 내년 10월에는 꼭 캠브리지 강변에서Head of the Charles Regatta의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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